홍어회는 퀴퀴하다 싶을 정도로 삭은 홍어향과 얼큰하고 톡 쏘는  맛에 눈물이 날 정도인 홍어는

처음엔 먹지 못하던 사람들도 이 맛에 빠지면 다른 생선은 별 맛이 없다고 한다.

홍어회는 입맛에 따라 발효시키지 않은 싱싱한 홍어와 발효시킨 것 두가지로 구분하는데,
발효시킬  때는 깨끗하게  손질한 홍어를 크게 썰어 오지항아리에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여 2 ~3일간 그대로 둔다.

겨울철이라야 제 맛이 난다고 하여 겨울에만 즐겨찾던 홍어가 이제는 건강식품으로 사시사철을 가리지 않고 즐겨찾고 있다.

흑산도 홍어가 질이 가장 종다고 하는데,싱싱한 것은 은은한 붉은 빛을 띤다.
값이 비싸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풍미를 즐길 줄 아는 이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.

홍어는 다른 생선과는 손질하는 법이 많이 다르다.
홍어는 물로 씻지 말고 종이로 씻으라는 것,내장도 아주 귀하게 사용한다는 것,
홍어는 이것저것 잡맛을 많이 넣지 않아야 제 맛이 난다.
하지만 자연산 홍어가 그렇게 귀하니

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수입산 (특히,칠레산이 그 중 가장좋음 )으로 대신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.